LD캐피털 설립자 “알트코인 선물, 구조적으로 불리”

전시현 기자 2026. 4. 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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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알트코인 선물 거래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알트코인이 수일 만에 수백%씩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업계 안팎에선 "고위험 자산에 레버리지까지 얹는 방식은 결국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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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급등락 이어지며 시장 과열 우려
/Gemini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알트코인 선물 거래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알트코인이 수일 만에 수백%씩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업계 안팎에선 "고위험 자산에 레버리지까지 얹는 방식은 결국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4일(현지 시각) 가상자산 투자사 LD캐피털의 설립자 잭 이가 알트코인 선물 트레이딩을 두고 "무조건 지는 게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잭 이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최근 많은 트레이더가 알트코인 선물 거래에서 청산당하는 모습을 봤다"며 "알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위험이 큰 자산인데, 여기에 선물 거래까지 더하면 애초에 이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선물 거래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미래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방식이어서, 가격이 조금만 예상과 다르게 움직여도 손실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선 이런 위험이 더 두드러진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특히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을 문제로 짚었다. 공급량과 유동성, 기술적 우위까지 특정 세력이 사실상 쥔 상황이라면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 잭 이는 "아무리 알트코인에서 연승을 거두더라도 마지막 한 번 크게 지면 모든 수익을 잃을 수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투자 모델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천천히 부유해지는 길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가격이 급등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린 자금이 몰리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고, 그 과정에서 선물 거래 투자자들이 잇달아 청산당하는 악순환도 반복되는 모습이다. 청산은 증거금이 부족해져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절차를 말한다. 한순간 가격이 흔들려도 투자 원금을 대부분 날릴 수 있어 개인 투자자 피해가 특히 크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경고가 이어진다. 알트코인 자체가 정보 비대칭이 크고 가격 형성 기반이 약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현물보다 훨씬 위험한 선물 거래에 무리하게 뛰어드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수일 사이 수백%대 변동성을 보인 종목이 잇따르면서, 고수익을 좇는 투기성 매매보다 리스크 관리가 먼저라는 목소리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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