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원가 인상분 축소”…석유화학-플라스틱 상생 협약

최하얀 기자 2026. 4.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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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로 플라스틱 제품의 원자재인 합성수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계가 중소 플라스틱 제조기업들에 통보했던 3∼4월 원가(합성수지) 인상분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석유화학·플라스틱 업계 사회적 대화 기구 상생 협약식'을 열고 두 업계가 합성수지 인상분 일부 축소 검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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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석유화학-플라스틱업계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사태 장기화로 플라스틱 제품의 원자재인 합성수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계가 중소 플라스틱 제조기업들에 통보했던 3∼4월 원가(합성수지) 인상분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석유화학·플라스틱 업계 사회적 대화 기구 상생 협약식’을 열고 두 업계가 합성수지 인상분 일부 축소 검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4월 이후 합성수지 공급가격 일부 축소도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는 나프타(합성수지 원료) 수입단가 차액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 6783억원이 담겼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나프다 수입단가 상승분 차액의 50%를 보조한단 계획이다. 을지로위는 재정지원이 이뤄질 것인 만큼 석유화학 기업들이 4월 이후에도 합성수지 공급가격을 낮출 여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상생 협약서에는 “석유화학 기업과 중소 플라스틱 제조업계, 그리고 정부는 수급 위기 발생 시 변동성이 적은 가격 결정 체계를 논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보건의료나 핵심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화학 제품의 국내 공급 물량을 책임지고 관리하고, 석유화학 기업은 합성수지 ‘국내 우선 공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형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수석부회장은 “다시 한 번 일어설 기회를 얻었다. 석유화학 기업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부분을 양보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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