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조국 평택을 출마에 “고심 끝 내놓은 답이 고작…철회하라”

이지은 기자 2026. 4.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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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지난해 4월28일 오전 국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출마에 대해 “대의도 명분도 없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조 대표의 출마 선언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동안 내란에 맞선 빛의 광장과 정권교체, 사회대개혁의 과정에 함께 해왔고, 정치개혁 농성에 발맞춰 온 걸음은 연대 그 이상이었다”며 “그런데 조 대표가 오랜 고심 끝에 내놓은 답이 고작 제가 (진보)당의 명운을 걸고 뛰고 있는 평택이냐”고 반발했다.

그는 또 “조 대표는 ‘험지 출마’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평택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진보단일후보가 범보수 후보를 52.5% 대 29.4%로 압도하는 곳”이라며 “진보당 당원들은 대추리의 눈물과 쌍용차의 아픔이 서린 이곳에서 진보의 싹을 다시 틔우기 위해 석달간 골목마다 땀방울을 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4자든 5자든 경쟁을 하겠다’니 이건 평택을 오히려 험지로 만드는 악수다. 이런저런 말로 포장한들 옹색하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개혁진보 4당 연대를 위해 정치개혁을 추진한 것은 어느 당보다 우리 당이 주도했다고 자부하고, 민주당과도 협력해왔다”며 “그간 협력을 했다고 제가 평택을에 안 나가야 한다는 결론은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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