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대구시청 공격수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청 여자 배구팀이 지난 13일 끝난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청은 결승에서 여자실업배구 최강인 수원특례시청을 세트스코어 3-2로, 극적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한 2026 시즌 첫 실업배구 대회로, 여자부에서는 4개 실업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의 예선을 치른 뒤 3·4위전과 결승전으로 최종순위를 가렸다. 여자부는 대구시청과 함께 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등이 출전했다.
대구시청은 예선에서 수원특례시청에 1-3으로 패했으나,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구시청은 수원특례시청을 다시 만나 1세트를 먼저 땄지만 2, 3세트를 잇따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28로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최종 5세트는 15-10으로 마무리 지었다.
시즌 개막 대회인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시청 실업배구단 선수와 코치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청은 아포짓 스파이커 이연재를 비롯, 정시영 문명화의 활약이 이번 대회에서 돋보였다. 특히 대구시청의 우승은 선수단이 9명에 불과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선욱 대구스포츠단 단장은 "선수들이 동계훈련 때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값진 우승을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 보강을 통해 팀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