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오는 부산북갑 무공천” 국힘중진들 주장…난감 지도부

이시영 기자 2026. 4. 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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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4일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사진) 현 지사를 선출하면서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속속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예정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무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 지역 중진들을 위주로 제기되면서 분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 3선 도전, 통합은 과제=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내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가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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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선거준비 ‘산 넘어 산’
이철우, 김재원과 경선서 승리
양측 사퇴공방 해법 과제 남아
김도읍 “북갑 무공천도 고려를”
黨에선 선거연대 가능성 일축
서울·경기 등 후보 확정 못해
대구는 ‘주호영·이진숙 변수’

국민의힘이 14일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사진) 현 지사를 선출하면서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속속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예정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무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 지역 중진들을 위주로 제기되면서 분란은 계속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무공천 가능성에 계속 선을 긋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 3선 도전, 통합은 과제=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내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가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2∼13일간 실시된 결선에서 이 지사는 김재원 후보와 경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둘은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와 김 후보 간 벌였던 ‘사퇴 공방’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앞서 김 후보는 이 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 없으면 사퇴하라”고 언급했고, 이에 이 지사도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맞받으며 경쟁이 과열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등 ‘선수’를 연이어 확정하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현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오는 17일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가 확정되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추가 공모가 마감된 경기지사는 아직 경선 일정을 시작하지 못했다.

◇뜨거운 감자 한동훈=부산 지역 4선 김도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북갑) 무공천도 방법”이라며 “3자 구도가 되면 당이 좀 힘들지 않겠나. 그게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장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병수 북갑 당협위원장에 이어, 부산 중진들이 잇따라 한 전 대표와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우리가 후보를 내지 않고 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가 선거에 임하는 게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은 이날도 한 전 대표와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북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방미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당 인사나 우리 당 인사가 아닌 (한 전 대표 등) 정치인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거나 공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 전 대표 출마를 감안해 전략 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북구 만덕2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부산 북갑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적 연대라든가 정치공학보다는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지역 발전의 열망, 보수 재건에 대한 열망에 집중할 때”라고 전했다.

이시영·성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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