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수 행세 역겨워" 지지자도 '경악'…미국출신 교황의 한 마디

진혜숙 2026. 4. 1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교황이 '트럼프 행정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지속해서 전쟁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교황은 지난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미사에서 "예수는 전쟁을 거부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레오 14세 교황은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면서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고 직격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교황이 '트럼프 행정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낸 교황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누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제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려 했던 일과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수습하려 애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교황은 이어 "교회의 사명이라고 믿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차분히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지속해서 전쟁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교황은 지난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미사에서 "예수는 전쟁을 거부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레오 14세 교황은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면서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고 직격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스스로를 예수처럼 묘사한 AI 그림을 올렸습니다.

그림 속 트럼프 대통령은 흰옷에 붉은 천을 걸치고 병상에 누운 사람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있는데 양손에서는 눈 부신 빛이 새어 나오고 머리 뒤로 환한 빛을 그려 예수에 빗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끔찍하고 역겹다', '신성모독' 등의 반응이 나오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2시간 만에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고, 의사의 역할을 하는 자신을 묘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에 관해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강성 지지층인 보수 개신교계에서까지 반발이 나오자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로이터 AFP·@Truthsocial

je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