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대신 ‘탄생 114돌’…김정은 중심 체제 결속 강화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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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기념 분위기 고조에 나섰다.
김 주석 생일은 북한 최대 명절로 꼽히는 만큼 당일까지 김일성 우상화·추모 보도 등 내부 결속 강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 주석 생일을 맞아 '화초축전'과 '김일성청년영예상, 김일성소년영예상 수여모임',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등이 전날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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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기념 분위기 고조에 나섰다. 김 주석 생일은 북한 최대 명절로 꼽히는 만큼 당일까지 김일성 우상화·추모 보도 등 내부 결속 강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청년영예상은 11개의 초급(분초급)청년동맹위원회들과 17명의 청년동맹원들에게 수여됐다. 김일성소년영예상은 학습과 소년단조직생활, 사회정치활동과 좋은일하기운동에서 모범을 보인 106명의 소년단원들이 받았다. 북한은 표창 행사 등을 통해 청년·학생층의 충성심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공연에는 ‘노래와 무용 세상에 부럼없어라’, 설화시와 노래 ‘내 나라는 대원수님의 한평생이죠’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김 주석 뿐 아니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이 김 주석 ‘탄생 114돌’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을 위하여 일본돈으로 3억 1 636만엔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며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재일동포 자녀에게 보낸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은 172차에 걸쳐 503억495만390엔(약 4666억 4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은 올해에도 김 주석 생일을 지칭하던 기존 용어 ‘태양절’은 거의 쓰지 않고 있다. 4월 15일은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 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14돌’로 표기됐다. 우상화 표현을 조정해 대외적으로는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고, 김 위원장의 독자적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조채원 기자 chae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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