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논산의 안전 지도’ 그리는 최효진 논산경찰서 경비안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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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축제의 조명이 꺼지고 수십만 인파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현장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이가 있다.
2025년 53만 명에 이어 올해 67만 명이라는 역대급 인파가 몰린 논산딸기축제에서 '인파 재난 신고 0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매뉴얼을 실전형으로 다듬은 결과, 예측 불가능한 기상 악화와 재난 상황 속에서도 논산의 일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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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스템’ 도입, 재난 대응 패러다임 바꿨다
“치안은 사건이 터졌을 때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이 평온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논산의 안전 지도를 머릿속에 통째로 그려 넣은 사람, 바로 최효진 논산경찰서 경비안보과장(경정·사진)이다.
그에게 ‘안전’은 운에 맡기는 요행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설계’의 결과물이다. 3년 연속 논산딸기축제의 안녕을 책임지며 지역 치안의 패러다임을 바꾼 그를 만나 ‘보이지 않는 헌신’의 기록을 짚어봤다.

이 시스템의 위력은 숫자로 증명됐다. 2025년 53만 명에 이어 올해 67만 명이라는 역대급 인파가 몰린 논산딸기축제에서 ‘인파 재난 신고 0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의 시선은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향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절감한 최 과장은 건양사이버대학교와 협력해 치안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매뉴얼을 실전형으로 다듬은 결과, 예측 불가능한 기상 악화와 재난 상황 속에서도 논산의 일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도 논산의 거리는 평화롭고 아이들은 웃으며 뛰어논다.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풍경 뒤에는 시민보다 한 시간 먼저 깨어 있고 한 걸음 더 움직이는 최효진 과장의 ‘보이지 않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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