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자택 방화 용의자 ‘반(反) AI 선언문’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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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을 겨냥한 화염병 공격 사건의 용의자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실제 폭력으로 번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反) AI 문건과 함께 기업 경영진 명단까지 확보되면서 사건의 파장은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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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테러 혐의 적용 여부 검토
불안감 등 사회적 긴장 임계점 도달
![올트먼 자택 공격 용의자, 살인미수 기소…‘반(反) AI 선언문’ 발견 [그림=챗GPT]](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mk/20260414112113356lvcr.png)
1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의 20세 남성 다니엘 모레노 가마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올트먼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체포돼 살인미수, 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3시37분께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체포 당시 ‘반 AI’ 문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문서에는 AI 기업 이사회 구성원과 최고경영자, 투자자들의 이름과 주소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문서에는 ‘인류의 멸종 가능성’ 등 AI 위협을 주장하는 내용과 함께 “범죄를 촉구하려면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문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자택 공격 직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로 이동해 건물 유리문을 의자로 파손하고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경비원에게 “건물을 불태우고 내부 인원을 죽이려 했다”고 말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가 인화 장치와 등유, 라이터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살인미수, 방화미수, 폭발물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최대 형량은 19년에서 종신형에 이를 수 있다. 연방 검찰도 폭발물을 이용한 재산 훼손 시도와 총기 관련 혐의로 별도 기소했으며 사건의 동기가 공공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었는지에 따라 국내 테러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에 대한 불안과 반감이 실제 물리적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트먼은 사건 직후 가족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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