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목지’ 효과…촬영지 밤에도 차량 200대 몰려 “귀신 불쌍해” [스경X이슈]

영화 ‘살목지’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촬영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살목지’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0~12일 동안 53만64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2만 명을 넘어서며 호러 장르 개봉 주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영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된 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저수지를 찾은 촬영팀이 알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흥행과 동시에 실제 촬영지인 충남 예산군의 저수지 ‘살목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NS에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새벽 시간대에도 차량이 줄지어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티맵 실시간 교통 정보에 따르면 특정 시간대에는 200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기도 했고, 평일 오후에도 100대 안팎의 차량이 방문하는 등 이례적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살목지’는 1982년 준공된 농업용 저수지로, 2021년 ‘심야괴담회’에서 소개된 이후 ‘괴담 명소’로 입소문을 타왔다. 특히 한 제보자가 해당 장소를 방문한 뒤 기이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과 방문객들이 ‘심령 스팟’으로 찾으며 관심이 이어졌고, 영화 개봉을 계기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배경과 영화의 인기가 맞물리며, 오히려 “귀신이 불쌍하다”는 ‘귀신 동정론’까지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귀신이 사람을 잘못 골랐다”, “귀신 시끄럽겠어” 등 반응을 보였으며, 방송과 영화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관광지처럼 변한 상황을 두고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흥행 이후 촬영지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강원 영월군에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과 숙박업 이용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 바 있다.
이처럼 ‘살목지’ 역시 영화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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