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외국인도 반한 의성군 ‘자두꽃 필 무렵’

류성욱 기자 2026. 4.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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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에 만개한 자두꽃이 의성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의성군은 자두꽃 개화 시기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자두꽃 필 무렵' 행사는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낸 의미 있는 축제"라며 "다양한 관광객이 의성의 봄과 농촌의 매력을 체험하며 의성형 농촌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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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자두꽃이 의성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자두꽃이 만개한 봉양면의 한 과수원. 의성군 제공.

봄기운에 만개한 자두꽃이 의성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두 재배지가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형성된 꽃길이 외국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의성군은 전국 자두 생산량 1위 주산지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비옥한 토양에 더해 농가의 축적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자두를 생산하고 있다. 의성군의 자두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1천129㏊로 전국의 약 16%에 달한다.

최근 의성군은 자두꽃 개화 시기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봉양면 일산자두골농촌체험휴양마을 일대에서 2026년 봄 여행 특별전 '자두꽃 필 무렵' 행사가 그렇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반려인과 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초청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의 슬로건은 '마을에서 보내는 가장 봄다운 하루'. 참가자들은 마을해설사와 함께 장대서원에서 자두밭으로 이어지는 자두꽃길을 산책하며 자두꽃이 만개한 농촌마을의 정취를 느끼는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점심시간에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비빔밥과 배추전을 맛보며 농촌의 따뜻한 인심과 봄의 미각을 함께 만끽했다. '자두밭 자유시간'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돗자리가 펼쳐져 여유롭고 감성적인 봄 피크닉 분위기를 즐겼다. 현장에는 방문객들이 보고, 만들고, 맛보는 오감형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쑥 채취 체험을 비롯해 천연염색, 물김치 담그기, 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반려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였다. 의성군은 이번 행사에 반려견을 위한 '멍푸치노'를 준비하고, 반려견 전문 촬영기사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멍푸치노'는 반려견을 위한 특별 간식으로, 카페에서 사람이 커피를 즐기듯 강아지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음료다.

의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단체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과 체류 중심의 농촌관광 모델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반려인과 외국인 등 새로운 관광 수요를 유입시켰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자두꽃 필 무렵' 행사는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낸 의미 있는 축제"라며 "다양한 관광객이 의성의 봄과 농촌의 매력을 체험하며 의성형 농촌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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