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온 건 아니겠지? PSG 또 만나는 리버풀 캡틴 판 다이크, "지난 경기처럼 하면 기회 없다"

김태석 기자 2026. 4.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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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가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1차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전의를 다졌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지난 8강 차전서 거의 쓰지 않던 스리백 카드까지 들고 나오며 파리 생제르맹에 저항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드러내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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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가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1차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전의를 다졌다.

판 다이크가 속한 리버풀은 15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예정된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전을 치른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완패한 리버풀은 안방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의 전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리버풀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경기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지난 8강 차전서 거의 쓰지 않던 스리백 카드까지 들고 나오며 파리 생제르맹에 저항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드러내며 무너졌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슬롯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의 핵심 인물들 역시 1차전의 저조한 경기력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지난 원정 경기처럼 플레이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1차전 경기력을 강하게 반성했다.

이어 "팬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나는 팬들과 경기력이 하나로 연결되어 엄청난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밤들을 경험해왔다"라며 안필드에서의 응원이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판 다이크는 "아직 90분 이상 싸울 기회가 있다. 이번 승부를 기대하고 있으며, 8강에 올라온 것 자체가 우리에게 특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리버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이번 경기에서 기억에 남을 밤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의를 다졌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이 티켓 가격 인상 정책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반발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12일 풀럼전에서는 시위가 벌어졌고, 서포터즈 그룹 '스피릿 오브 샹클리' 역시 향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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