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언제 따라 잡나' 日, 수주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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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의 조선소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조선업 부활을 목표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일본의 조선 수주량은 4년 연속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일본의 선박 수출 계약 실적 건수는 904만총톤(GT)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본 조선소의 가동률이 하락해 호황인 조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일본 각 조선사의 수주 잔고는 2천935만총톤으로, 3년 반 분량에 해당합니다. 즉 일본 조선소들의 도크(선대)가 현재까지 받은 수주량으로만 2029년까지 꽉 차 있어 조선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최대 조선업체 이마바리조선의 히가키 유키토 사장은 "(해외의 신규 수요는커녕) 일본 화주의 선박 교체 수요에도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닛케이는 지난 10년여 동안 중국이 세계 선박 건조량의 40% 이상, 한국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본과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도 짚었습니다.
지난 2024년 기준으로 세계 선박 수주 점유율에서 중국이 54%를 차지했고 한국은 28%였으나 일본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조선업의 수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일본 정부의 조선업 부흥 목표와도 괴리가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조선업을 전략 분야 17개 중 하나로 정하고, 2035년 선박 건조량을 2024년의 약 2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조선업을 3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조선업 부활 로드맵을 수립하고, 총 3천500억엔(3조2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조선소의 가동률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로는 인력 부족 문제가 꼽힙니다. 일본 내 조선소 중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조선소를 '완전 가동' 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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