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확정… 오중기와 8년 만 재대결
신공항·행정통합 놓고 격돌… 네거티브 공방 속 경선 과열
이철우 ‘경북 대전환’ 제시… 투자유치·첨단산업 재편 공약
민주당 오중기와 8년 만 재대결… 판세 변화 여부 주목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와의 8년 만 재대결 구도도 형성됐다.
국민의힘은 14일 당내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예비경선을 거쳐 김재원 최고위원이 본경선에 진출하면서, 현역 재선인 이 후보와 맞붙는 '한국시리즈' 구도가 형성됐다.
본경선 과정에서는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통합, 산불 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두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김 최고위원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경선 분위기는 한층 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공관위가 최고위원들의 회의 참석과 공개 발언 자제를 요청하는 등 내부 잡음도 불거졌다.
이 후보는 이 같은 경쟁과 건강 리스크를 딛고 공천을 확보하면서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100조원 투자 유치, AI 기반 첨단산업 재편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로써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재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이철우 후보가 52.11%, 오중기 후보가 34.32%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지난 6일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도지사가 돼 행정 개편을 완수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또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원팀' 전략을 통해 통합 논의를 재점화하고, 20조원 규모 예산 확보와 지방분권 강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안동 바이오 등 권역별 산업벨트를 구축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8년 만에 다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판세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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