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챌린지", "로버츠, KIM 마이너로 보낼 것"...'ABS 챌린지 실패 후폭풍?' 김혜성, NYM전 선발 라인업 제외

오상진 기자 2026. 4.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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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 실패 여파 때문일까.

미국 라디오 방송국 'AM 570 LA Sports'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바세이는 SNS를 통해 "러싱과 김혜성은 3회에 ABS 챌린지 두 번을 모두 실패했다. 러싱은 3회 초에 사사키를 위기에서 구해내려 노력 중이었고, 김혜성은 삼진 판정에 대해 신청했으나 그냥 틀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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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 실패 여파 때문일까. 플래툰 시스템 때문일까.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로는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전날(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ABS 챌린지에 실패한 포수 달튼 러싱과 김혜성이 나란히 벤치로 밀려났다. 메츠 선발투수가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러싱은 올해 4경기 타율 0.538 3홈런 4타점, 왼손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0.571(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OPS 1.143의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김혜성 역시 6경기 타율 0.308로 나쁘지 않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으며, 좌완을 상대로 지난해(타율 0.381, OPS 0.952)에 이어 올해(3타수 1안타 1볼넷)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13일 텍사스전서 다저스는 ABS 챌린지 신청을 모두 실패했다. 3회 초 수비 때 2사 만루 위기서 포수 러싱이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고 판단해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원심인 볼이 그대로 유지됐다.

3회 말 공격에서는 다저스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무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이 볼카운트 2-2에서 몸쪽으로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에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 완벽하게 걸친 것으로 판독됐고, 김혜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저스가 보유한 ABS 챌린지 신청 기회 2번이 경기 초반에 모두 사라져버렸다.

김혜성의 ABS 챌린지 실패에 대해 현지 반응은 싸늘했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M 570 LA Sports'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바세이는 SNS를 통해 "러싱과 김혜성은 3회에 ABS 챌린지 두 번을 모두 실패했다. 러싱은 3회 초에 사사키를 위기에서 구해내려 노력 중이었고, 김혜성은 삼진 판정에 대해 신청했으나 그냥 틀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팬들도 김혜성의 아쉬운 판단에 쓴소리를 날렸다. SNS상에서는 '김혜성이 러싱보다 훨씬 더 챌린지를 낭비했다', '대체 뭐하는 거냐', '올해 최악의 ABS 챌린지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ABS 챌린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눈빛이었다', '벤치에 앉을 준비나 해라',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털사 드릴러스(다저스 산하 트리플A)로 내려보낼 것'이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후 김혜성은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그 상황에서 챌린지는 좋지 않았다. 신청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례적으로 김혜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감독의 신뢰를 얻는 듯했던 김혜성은 아쉬운 판단 이후 곧바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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