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측면에 띄우는데”…中 AI 안경, 정면 디스플레이 돌풍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6. 4.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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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안경 업체 로키드가 '정면 가상 디스플레이'라는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로키드의 AI 안경은 경쟁사 알리바바 제품보다 약 100달러(약 15만원)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기준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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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드 제품, 알리바바 제치고 1위
프롬프터 기능으로 임원 수요 많아
결제·AI비서 연동으로 생태계 확장
로키드의 AI 안경. 로키드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공지능(AI) 안경 업체 로키드가 ‘정면 가상 디스플레이’라는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로키드의 AI 안경은 경쟁사 알리바바 제품보다 약 100달러(약 15만원)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기준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중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다.

로키드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사용자 시야 정면에 정보를 띄우는 가상 디스플레이다. 발표문을 눈앞에 띄워주는 텔레프롬프터 기능이 대표적으로, 기업 임원과 공무원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 자전거 주행 중 내비게이션 확인, 이동 중 음성 주문 등 실생활 활용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로키드는 최근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탑재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 인식을 통한 알리페이 결제, 전기차·스마트홈 연동 등 기능을 확대하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반면 메타의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측면에 배치돼 사용 경험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만 레이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경쟁력은 강점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미국 내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으로 해외 출시를 지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기능 중심 혁신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반면, 메타는 디자인과 브랜드를 앞세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로키드의 AI 안경. 로키드 홈페이지 캡처
로키드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영국·캐나다 등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해외 판매가는 599달러(약 89만원)로 메타 제품(799달러)보다 저렴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AI 안경 시장은 올해 70% 이상 성장해 15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중국 시장도 210만대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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