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6년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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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첨단 재난현장지휘버스와 민·관·소방 합동대응망을 총동원한 대규모 풍수해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안전 용산' 구축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 상황을 철저히 가정해 비상단계별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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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첨단 재난현장지휘버스와 민·관·소방 합동대응망을 총동원한 대규모 풍수해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안전 용산’ 구축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 상황을 철저히 가정해 비상단계별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지난 13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시간당 1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인명 고립 등 극한의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6년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박희영(사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치수과 직원, 지역자율방재단, 일반 주민, 용산소방서 관계자 등 12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훈련은 기상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령하는 비상 1~3단계별 맞춤형 현장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사전 대비를 위한 ‘비상 1단계’에서는 도심침수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빗물받이 덮개 제거와 내부에 쌓인 협착물 준설작업이 이뤄졌다. 이어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주택을 보호하기 위한 차수판 설치 및 모래 마대 적재 등 실질적인 수해방어 훈련이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본격적인 현장대응단계인 ‘비상 2단계’에서는 올해 용산구가 재난 총괄관리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재난현장지휘버스’가 전격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박 구청장은 지휘버스 내에 꾸려진 통합지원본부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구청 상황실 및 실무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일사불란한 현장지휘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용산소방서와의 공조를 통해 지하차도 고립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주택 침수에 대비한 양수기와 수중펌프 가동 훈련도 병행했다.
재난이 최고조에 달한 ‘비상 3단계(주민대피)’에서는 다급한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의 통제에 따라 주민들이 지정된 안전대피소로 일사불란하게 대피하는 훈련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핵심 수방시설인 원효빗물펌프장의 가동 시연을 통해 대형 펌프의 정상 작동상태를 최종 확인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박 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위기 시대에 재난대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재확인한 빈틈없는 민·관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역량을 바탕으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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