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황금 왼발’로 리버풀 숨통 끊을까?···UCL 8강 2차전 안필드 원정 출격 선발? ‘특급 조커’?

양승남 기자 2026. 4.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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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이 지난달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첼시를 맞아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 정상 탈환을 위한 중요한 관문에 선다. 이번엔 리버풀의 성지 ‘안필드’다. 1차전 완승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안필드의 기적’을 꿈꾸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지략 대결에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린다. 1차전에서 12분 교체 출전에 그쳤던 이강인이 안필드 원정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관심이다.

PSG는 15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안방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둔 PSG는 1골 차로 져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PSG 데지레 두에(오른쪽)가 9일 리버풀과의 UCL 8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우스만 뎀벨레와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현재 분위기도 더없이 좋다. 최근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며 안필드 원정을 대비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원정 명단에 합류하며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은 위험한 스코어”라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경계했다.

반면 리버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3승에 그치며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안방에서 역전승했던 16강 기억을 떠올리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 16강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당한 0-1 패배를 안필드에서 4-0으로 뒤집었던 것을 소환하며 “기적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베테랑 모하메드 살라와 플로리안 비르츠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인 PSG 이강인은 이번에도 ‘후반 게임 체인저’ 역할에 무게가 실린다. 엔리케 감독은 원정 경기의 압박을 고려해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구성된 ‘기동력 중심’의 미드필더진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2골을 뒤지고 있는 리버풀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PSG는 선발로 출전한 미드필더들이 강력하게 리버풀과 맞붙어 밀리지 않고 중원 싸움을 해야 한다. 이후 후반 승부처에 이강인의 출전이 예상된다. 상대 체력이 떨어지고 뒷공간이 벌어질 후반 중반 이후 이강인이 투입돼 정교한 전환 롱패스와 날카로운 스루패스 등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PSG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UCL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강인의 황금 왼발이 안필드에서도 빛을 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끄는데 힘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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