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 생애 첫 V리그 MVP 수상...남자부는 한선수

이정엽 기자 2026. 4. 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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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지젤 실바가 3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실바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실바는 기자단 투표 총 34표 중 17표를 획득해 모마 바소코(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강소휘(도로공사)를 제쳤다.

이번 시즌 실바는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릴만한 활약을 펼쳤다.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0점이 넘는 총 1,083점을 기록했다. 공격 종합 성공률도 47.33%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퀵오픈(54.16%)도 1위에 올랐고, 후위 공격(47.15%), 서브(세트당 0.309개)도 전체 2위에 자리했다.

실바는 V리그 역사를 바꾸는 기록도 세웠다. 1,083득점은 '괴물 공격수'로 불렸던 마델레이네 몬타뇨가 지난 2011~2012시즌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다. 몬타뇨는 당시 1,075점을 올렸다. 물론 몬타뇨는 29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아 경기당 득점은 실바보다 많았다.

또, 실바는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3시즌 연속 1,0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실바는 GS칼텍스를 정규리그 3위로 이끈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펄펄 날았다. 덕분에 GS칼텍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꺾었고, 플레이오프, 챔프전에서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를 각각 2승, 3승으로 물리쳐 봄 배구 전승 우승으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다.

한편, 남자부 MVP는 1985년생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차지했다. 40살의 나이에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그는 팀 동료 정지석과의 경쟁에서 앞서 또 하나의 MVP 트로피를 추가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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