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2루에 무슨 일이? 실책 연발+타격 부진…센터라인 흔들리니 팀도 흔들린다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4.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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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2루가 흔들려도 너무 흔들린다.

2루수는 팀 수비의 코어인 센터라인을 구성한다.

2루수 쪽 문제가 SSG의 상승세를 앗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주전 2루수는 안상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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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 수비 흔들리는 SSG
정준재, 안상현, 석정우 모두 애 먹는 중
이숭용 감독 “플랜B,C까지 고민 중”
“기회를 계속 줄 수는 없다”
SSG 정준재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수비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SSG에 2루가 흔들려도 너무 흔들린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실책이 연달아 나온다. 여기에 타격 부진까지 겹친다. 센터라인 중 한 곳이 2루가 흔들리니, 팀도 덩달아 흔들리는 모양새다.

시즌 개막 직후 SSG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한때 7승1패를 적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문제는 그 이후다. 거짓말처럼 상승세가 꺾였다. 선발진이 애를 먹고 있고, 불을 뿜던 방망이도 차갑게 식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SSG 석정우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공을 유격수 박성한에게 넘겨주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그중에서도 특히 흔들리는 게 바로 수비다. 그리고 거기서 더 디테일하게 파면 2루 쪽에 눈길이 간다. 시즌 출발을 정준재로 했다. 썩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안상현을 써봤는데, 이 방법도 통하지 않았다. 석정우까지 기회가 갔지만, 석정우도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단 실책이 잦다는 게 뼈아프다. 단순한 실책 하나가 아니다.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2루수는 팀 수비의 코어인 센터라인을 구성한다. 이쪽에서 구멍이 생기니 팀도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2루수 쪽 문제가 SSG의 상승세를 앗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SG 안상현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수비하고 있다. 시진 | SSG 랜더스


지난 11일 잠실 LG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주전 2루수는 안상현이었다. 팀이 3-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신민재 3루수 땅볼이 나왔다. 2루주자 박동원이 포스아웃됐다. 이때 LG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영상을 다시 보니 안상현이 포구할 때 베이스에서 발을 일찍 뗐다. 주자 올 세이프가 됐고, SSG는 여기서 한 점을 줬다.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실책도 실책인데, 방망이까지 침묵한다. 사실 정준재는 수비보다는 타격에서 힘을 내지 못한 게 크다. 개막 이후 시즌 1할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시작 후 뜨거웠던 안상현도 조금씩 방망이가 안 맞고 있다.

SSG 이숭용 감독이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렇다 보니 이숭용 감독의 머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쪽도 바로 2루수로 누구를 쓰느냐다. 일단 시선을 퓨처스리그까지도 넓혔다. 플랜B가 아닌 C까지도 고려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이 감독은 “고민이 많다”며 “지금 플랜B,C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홍대인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누가 나가도 계속 실수가 나온다. 투수들이 맞은 것도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꼬이는 것 같다. 대안을 계속 찾아야 하는 게 감독 입장이다. 기회를 계속 줄 수는 없다. 안 되면 과감히 바꿔볼 생각도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수비는 ‘강팀의 조건’이라고 한다. 상위권 경쟁 중인 SSG가 이쪽에서 애를 먹고 있다. 빨리 해결해야 그다음을 바라볼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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