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지맵, 거지방'..고물가에 이색 대처 눈길

이선영 2026. 4.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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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큼 얼어 붙은 건 서민 경제입니다.

공유하는 '거지맵'까지 등장했습니다.

"업장에서 직접 올린다든가 아니면 어떤 기준에 맞지 않는 그런 곳들이 가끔 올라오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이제 사후적으로 저희 사용자들이 그거에 대한 검증을 하는 거죠."

각종 절약 꿀팁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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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소상공인 만큼 얼어 붙은 건 서민 경제입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서로의 지출을 감시하는
이른바 '거지방'부터 저렴한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거지맵'까지 등장했습니다.

MBC경남 이선영 기자
◀ END ▶
◀ 리포트 ▶
창원의 한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자리는 이미 만석입니다.

메뉴는 김치찌개 단 하나,
1인분에 단돈 3천원입니다.

◀ st-up ▶
"공기밥도 무한리필인데다 이렇게 계란과 고기를 추가해도 5천 원대입니다. 요즘 웬만한 식당 점심값이 1만 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겁니다."

가격은 가볍지만
음식 맛과 양은 가볍지 않습니다.

◀ INT ▶ 임민혁/창원대 전자공학과 3학년
"제가 1학년 때부터 다녔는데 되게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가지고 평소에 이제 돈 없거나 대학생들이다보니까 아무래도 돈 없을 때 좀 자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맛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한 끼에도
실속있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 INT ▶ 이동근/식당 주인
"청년들이 하여튼 한 끼를 든든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또 어떤 분들은 저희 가게에 와서 쌀을 기부해주시기도 하고 또 그러거든요. 그런 마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운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이같이 3천 원에서 7천 원 가량
가성비 식당을 모아놓은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름은 '거지맵'

손님들이 직접 경험해본
가성비 식당을 올리는 건데
지난달 20일 출시한 이 서비스는
벌써 100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이름을 올린 식당은 3천7백여 개.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심판대'를 거쳐
가성비가 아닌 게 판단되면 곧바로 퇴출됩니다.

◀ INT ▶ 최성수/'거지맵' 운영자
"업장에서 직접 올린다든가 아니면 어떤 기준에 맞지 않는 그런 곳들이 가끔 올라오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이제 사후적으로 저희 사용자들이 그거에 대한 검증을 하는 거죠."

이 서비스는 '거지방'이라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모여
서로의 소비습관을 지적해주는 채팅방인데,
서로의 지출 내역을 재치있게 평가하고
각종 절약 꿀팁도 공유합니다.

◀ INT ▶ 장효정/창원대 법학과 3학년
"'택시 탔다' 하면은 '기어가세요' 이런 식으로 그냥 농담 치고 하면서 그렇지만 욕은 하지 않는..제가 얼마나 썼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다음에는 이런 소비를 좀 줄여야겠다라는 계기가 마련이 되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서민들은 디지털 연대를 통해
고물가 국면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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