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아시아 최강 잡았다" 알 힐랄 격파하고 마음껏 웃은 만치니 알 사드 감독, ACLE 8강서 日 고베와 격돌

김태석 기자 2026. 4.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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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알 사드 감독이 알 힐랄을 꺾고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는 14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부지구 16강에서 알 힐랄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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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알 사드 감독이 알 힐랄을 꺾고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는 14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부지구 16강에서 알 힐랄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으로 잘 알려진 만치니 감독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 객관적 전력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아시아 지구 16강에서 주목할 만한 '업셋'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는 시모네 인차기 알 힐랄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도 경험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는 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던 과거의 상처를 사우디아라비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알 힐랄을 꺾으며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점 역시 의미를 더했다.

또한 만치니 감독에게는 경기 준비 과정 자체도 쉽지 않았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가 중동 지역 정세 여파로 중단된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운 조건 속에서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알 사드는 경기력 저하 우려를 극복하고 알 힐랄을 잡아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알 힐랄을 상대로 앞서 나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알 힐랄은 이 지역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 사드는 8강에서 일본 J리그 강호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준결승 진출을 두고 벌어지는 이 경기는 17일 새벽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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