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위고비 효과에 외형 성장…R&D 모멘텀은 ‘공백’ [Why 바이오]

이정민 기자 2026. 4. 14.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근당(185750)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 도입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도입 품목인 위고비 매출이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고비 매출 급증에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3분기 식약처 심의·충당금 변수…하반기 실적 좌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여부 따라 약가 부담 완화 기대
CKD-510 임상 2상 진행…연내 R&D 이벤트 제한적
종근당 본사.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 도입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도입 품목인 위고비 매출이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464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52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430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위고비 매출은 지난해 4분기 9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약 500억 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치매 등 인지기능 개선제인 글리아티린은 약효 재평가 이슈와 경쟁 심화로 부진이 예상된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 인하 압박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고덱스, 딜라트렌 등 주요 기존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도입 품목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는 글리아티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의 결과가 꼽혔다. 허 연구원은 “심의는 이르면 3분기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충당금 변동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약가 정책도 부담 요인이다. 종근당은 아직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지 못해, 복제약 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49%로 4년간 인정받는 혁신형 기업 우대 혜택에서 제외된다. 일반 기업의 경우 복제약 약가는 오리지널의 45%까지 낮아진다. 허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도입 품목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5% 이상으로 추정돼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인증 획득을 준비 중으로, 향후 약가 인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D 측면에서는 단기 모멘텀이 제한적이다.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CKD-510(HDAC6 저해제)은 현재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허 연구원은 “내년 9월 종료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데이터 발표나 마일스톤 유입은 부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Why 바이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