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낙관론 재차 확대…원·달러 환율, 147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유준하 2026. 4. 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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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장 마감 후 미국과 이란이 협상 재개를 위한 2차 회담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오늘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약달러와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재료가 갖춰지면서 수출업체 추격매도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투기적 수요도 오늘 환율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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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78.6원…야간장 마감가 1482.7원
"미·이란, 협상 결렬에도 접촉 이어가"
협상 낙관론 확대…유가도 100달러 하회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 하방 압력 확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으로 협상을 향한 낙관론이 재차 확대된 만큼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2까지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후 나온 발언이다.

로이터통신 역시 협상에 정통한 11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당국자 간 최고위급 회담이 돌파구 없이 종료됐지만, 양측 간 접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가 역시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전장보다 4.16(4.37%) 상승한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1달러(2.60%) 오른 배럴당 99.0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위험 선호 심리 회복으로 인해 하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장 마감 후 미국과 이란이 협상 재개를 위한 2차 회담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오늘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약달러와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재료가 갖춰지면서 수출업체 추격매도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투기적 수요도 오늘 환율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입업체 달러 매수세와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오늘도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환율의 하락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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