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란, 5년간 핵 활동 중단 제안”…미국은 20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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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결렬된 종전 협상에서 미국에 최대 5년간 핵 활동을 중단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의 이 같은 제안은 미국에 핵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핵 활동을 중단하는 '시간 벌기' 성격의 절충안으로 평가됐다.
이란의 5년간 핵 활동 중단 절충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결국 협상은 파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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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결렬된 종전 협상에서 미국에 최대 5년간 핵 활동을 중단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의 이 같은 제안은 미국에 핵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핵 활동을 중단하는 ‘시간 벌기’ 성격의 절충안으로 평가됐다. 이란 측은 최대 5년간 핵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제재 완화와 안전 보장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5년간 핵 활동 중단 절충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결국 협상은 파국을 맞았다.
NYT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보다 훨씬 강경한 조건을 요구했다. 협상에 참여한 JD 밴스 부통령은 최소 20년에 달하는 장기적인 핵 활동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실상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장기간 봉쇄하려는 요구로, 이란 입장에서는 주권과 안보를 크게 제한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양측의 입장 차는 협상 내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특히 협상 종료 시점이 미국의 군사적 조치 개시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렬은 단순한 외교 실패를 넘어 군사적 긴장 고조로 직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협상 결렬 다음 날인 14일부터 중동의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봉쇄에 들어갔다.
이란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강력한 비핵화 조치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란이 제시한 ‘제한적·일시적 동결’ 방식으로는 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 결렬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분석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맞물려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양측 간 긴장이 군사적 충돌로 비화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이번 사태는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근본적인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외교적 해법이 좌초된 상황에서 군사적 압박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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