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놀이 그만, 진짜 한국 가자” 성시경, 日관광객에 구애

함영훈 2026. 4. 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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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운 한국관광공사가 가수 성시경을 앞세워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K-관광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하고 일본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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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일본서 ‘오늘 갈까? 한국!’ 캠페인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성시경 임명
도쿄·오사카·후쿠오카서 K-관광 로드쇼 개최
일본 현지에서 열린 성시경의 K-관광 토크쇼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가수 성시경에게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 친구들아 거기서 도한놀이(한국풍으로 꾸며놓고 노는 모습)만 하지 말고, 진짜 한국으로 가자~”

올해 역대 최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운 한국관광공사가 가수 성시경을 앞세워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서울, 부산은 많이들 가봤으니, ‘소도시 30선’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일본 주요 거점도시에서 펼쳐보였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K-관광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하고 일본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관광객은 365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공사는 일상여행지로 ‘한국’을 선보여 N차 방한 열기를 이어가고자 이번 로드쇼를 마련했다.

오사카(4.9)에서 시작해 도쿄(4.10)까지 이어진 ‘한국관광설명회’와 ‘한일관광교류의 밤’ 등에는 양국 관광업계 120여개 기관이 참가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해 ‘낯익지만 새로운 한국’을 알리고자 ‘한국의 소도시 30선’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김해·대구·청주공항을 지역 여행의 거점이자 한국 소도시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 및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늘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해 일본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현지 인지도가 높은 성시경은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 지역관광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아울러 한강라면 체험공간, K-뷰티 메이크업 체험코너 등 방한 수요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틀간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여행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K-관광 로드쇼를 찾은 일본인 관람객들이 한국 관광 홍보부스를 둘러보고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제 일본인들에게 한국여행은 ‘이번 주말에 잠깐 한국 갈까?’ 정도로 가벼운 선택이 됐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본 대형 플랫폼과의 공동 프로모션과 현지 주요 모바일 결제사 협력을 통해 한국 여행 편의성을 대폭 높여 N차 방한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와 더불어 관광공사는 HIS, 라쿠텐트래블 등 일본 8개 기업 및 기관과 방한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일본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K-관광 붐업을 도모했던 릴레이 로드쇼는 오는 30일 후쿠오카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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