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 앞세워 외형 성장 속도

하지현 기자 2026. 4.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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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노브랜드 버거가 버거 시장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맹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 기반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을 고려해 창업 비용을 낮춘 '콤팩트 매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외형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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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 낮춘 콤팩트 모델로 가맹점 확보 박차
신세계푸드 제공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노브랜드 버거가 버거 시장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맹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 기반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을 고려해 창업 비용을 낮춘 '콤팩트 매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외형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 소자본 창업 겨냥한 공간 효율화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는 이달 기준 약 270여 개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창업 비용을 낮춘 콤팩트 매장은 약 40여 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선보인 콤팩트 매장은 최근 신규 출점 매장 가운데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장 수 기준으로 노브랜드 버거가 1000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대비 아직 규모가 작은 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맹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전략이 필요한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는 이러한 전략이 본격화된 단계로 평가된다.

콤팩트 매장은 소자본 창업자를 겨냥한 소형 특화 모델이다. 기존 스탠다드 매장(82.5㎡·25평)이 약 1억8000만 원의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한 반면, 콤팩트 매장(49.6㎡·15평)은 1억 원 초반 수준으로 창업이 가능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매장 면적은 축소됐지만 조리 동선을 최적화하고 평당 좌석 수를 약 35% 확대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간소화하고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이며 가성비 창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창업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콤팩트 매장 도입 이후 가맹 상담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신규 가맹점 수도 1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규 매장의 절반 이상이 대학가와 학원가 등 가성비 외식 수요가 높은 상권에 집중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구조가 예비 창업자 유입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2월 단품 가격 2500원의 '어메이징 불고기' 버거를 출시하며 업계 최저가 수준의 가격 전략을 내세웠다. 세트 가격은 4500원으로, 1만 원 내외로 복수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다. 노브랜드 버거는 원재료 공동 구매 확대와 메뉴 설계 단계에서의 원가 구조 재정비, 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는 창업 비용 절감을 통해 가맹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방 설비와 인테리어 마감재 효율화를 통해 기존 1억 원 초반 수준이던 창업 비용을 약 10% 추가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고 점포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기준으로 보면 노브랜드 버거는 주요 브랜드 대비 적은 수준인데 가맹점 확대를 통해 외형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라며 "일부에서는 단순한 매장 수 확대보다는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리노베이션과 신메뉴 개발을 병행하며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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