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피로 해소?…‘먹는 알부민’ 부당광고 주의
[앵커]
먹거나 마시는 알부민 제품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피로 해소 등을 돕는다며 마치 건강기능식품처럼 팔고 있지만, 실제론 일반 식품에 불과한데요.
부당광고를 한 업체들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알부민 제품입니다.
비싸게는 수십만 원에 이르는 제품들, 먹거나 마시면 피로 해소나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며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합니다.
하지만, 허위광고입니다.
알부민이라고 다 같은 알부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사로 맞는 '혈청 알부민'은 삼투압 유지와 항산화 등의 역할을 하는 의약품입니다.
반면, 먹고 마시는 알부민은 계란에서 추출한 '난백 알부민'으로 일반 식품입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먹는 알부민은 혈액 내에서 알부민 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역할은 거의 없다…그냥 계란을 삶아서 드시는 거나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할 거고…."]
업체도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고 털어놓습니다.
[부당광고 적발 업체/음성변조 : "(피로 개선이라고 광고했는데, 과학적 근거는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담당 직원이 남들도 그렇게 많이 (하니까)…."]
식약처는 알부민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8억 원어치를 판매한 업체 9곳을 적발했습니다.
[백단이/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장 :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반복된 업체입니다. 한번 위반하면 사이트 차단 조치하고, 2차, 3차 위반되면 행정조치하고…."]
의사협회도 알부민 부당광고에 이름이나 초상권을 내준 의료인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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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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