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마 퇴장' 맨유, 홈에서 리즈에 1-2 패배...UCL 진출권 싸움 '치열'

정승우 2026. 4.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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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리즈에 1-2로 패했다.

리즈는 맨유의 불안한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첫 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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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치열하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리즈에 1-2로 패했다. 승점 55(15승 10무 7패)에 머문 맨유는 3위를 지켰다.

다만 뒤를 쫓는 팀들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반면 리즈는 승점 36으로 15위까지 올라서며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렸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내용이었다. 맨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이든 보글이 올린 크로스를 레니 요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흐른 공을 노아 오카포르가 놓치지 않았다. 오카포르는 문전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올드 트래포드를 침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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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맨유의 불안한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 29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연속된 세컨드볼 상황 끝에 브랜든 애런슨의 헤더 패스를 받은 오카포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요로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카포르의 멀티골이었다.

맨유는 전반 내내 흔들렸다. 전반 45분에는 다나카 아오에게 사실상 세 번째 골을 내줄 뻔했다. 요로의 불안한 걷어내기를 다나카가 가로챘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다. 실점 직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걷어냈다.

후반 들어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베냐민 세슈코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루크 쇼의 롱패스를 받은 세슈코가 수비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칼 달로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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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1분 마르티네스가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경합하던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비디오 판독(VAR)이 개입했고, 주심은 곧바로 마르티네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맨유는 두 경기 연속 퇴장자를 낸 채 수적 열세에 몰렸다.

10명이 된 맨유는 오히려 더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2를 만들었다. 카세미루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6골은 모두 페르난데스의 도움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같은 조합이었다.

맨유는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크로스를 세슈코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달로우가 기막힌 선방을 펼쳤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카세미루의 헤더를 칼버트-르윈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고, 요로의 재차 슈팅도 리즈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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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칼버트-르윈의 강력한 헤더가 나왔지만 센느 라멘스가 막아냈고, 후반 막판에는 일리아 그루예프와 에단 암파두가 연달아 세 번째 골에 근접했다. 맨유는 수적 열세 속에서 총공세를 펼쳤다. 마지막 한 방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첫 홈 패배를 당했다. 리즈는 무려 45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리그 원정 승리를 따냈다. 오카포르의 두 골, 달로우의 선방, 그리고 끝까지 버틴 육탄 수비가 만든 값진 승리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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