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전면 무상화‥핵심은 '인프라 확충'

김민욱 2026. 4. 14. 07: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파격적으로 대중교통을 모두 무상화한 룩셈부르크는 그보다 더 과감하게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이 변화를 주도한 룩셈부르크 전 교통부 장관을 김민욱 환경전문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기찻길 위로 룩셈부르크 신시가지를 향하는 트램이 지납니다.

기차와 트램을 빨간색 산악열차가 연결합니다.

트램 노선을 새로 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철도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 산악열차를 놓았습니다.

무상화보다 더 과감했던 룩셈부르크의 결정은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입니다.

[김은경/박사·룩셈부르크 국가 슈퍼컴퓨터 운영 센터] "요금의 무상화만 중요한 게 아니고 대중교통의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에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를 하고…"

그 변화를 이끈 장본인, 프랑수와 바우슈 전 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이곳은 버스, 기차, 일반 기차와 트램 또 자전거까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그는 무상 대중교통을 케이크 위의 체리로 묘사합니다.

케이크를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그 본질은 인프라 확충이라는 겁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대중교통의 품질이 낮거나 연결성이 좋지 않다면, 무상으로 운영하더라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민 1인당 대중교통 예산이 세계 최고 수준인 룩셈부르크는 지금보다 대중교통망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이것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도시 안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되찾아 준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입니다."

룩셈부르크는 이동을 최소화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제철소가 있던 곳에 만들어진 이 신시가지는 이른바 '15분 도시'로 조성 중입니다.

[김은경/박사·룩셈부르크 국가 슈퍼컴퓨터 운영 센터] "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성 이런 걸 고려하기도 하고 의료시설 또 교육시설 쇼핑센터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갖춘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동 전환의 현장 룩셈부르크.

그 바탕이 되는 것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입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모든 교통 시스템의 목표는 '차'가 아니라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전 세계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길이 막힐 때 그저 도로를 넓히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5000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