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전면 무상화‥핵심은 '인프라 확충'
[뉴스투데이]
◀ 앵커 ▶
파격적으로 대중교통을 모두 무상화한 룩셈부르크는 그보다 더 과감하게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이 변화를 주도한 룩셈부르크 전 교통부 장관을 김민욱 환경전문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기찻길 위로 룩셈부르크 신시가지를 향하는 트램이 지납니다.
기차와 트램을 빨간색 산악열차가 연결합니다.
트램 노선을 새로 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철도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 산악열차를 놓았습니다.
무상화보다 더 과감했던 룩셈부르크의 결정은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입니다.
[김은경/박사·룩셈부르크 국가 슈퍼컴퓨터 운영 센터] "요금의 무상화만 중요한 게 아니고 대중교통의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에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를 하고…"
그 변화를 이끈 장본인, 프랑수와 바우슈 전 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이곳은 버스, 기차, 일반 기차와 트램 또 자전거까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그는 무상 대중교통을 케이크 위의 체리로 묘사합니다.
케이크를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그 본질은 인프라 확충이라는 겁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대중교통의 품질이 낮거나 연결성이 좋지 않다면, 무상으로 운영하더라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민 1인당 대중교통 예산이 세계 최고 수준인 룩셈부르크는 지금보다 대중교통망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이것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도시 안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되찾아 준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입니다."
룩셈부르크는 이동을 최소화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제철소가 있던 곳에 만들어진 이 신시가지는 이른바 '15분 도시'로 조성 중입니다.
[김은경/박사·룩셈부르크 국가 슈퍼컴퓨터 운영 센터] "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성 이런 걸 고려하기도 하고 의료시설 또 교육시설 쇼핑센터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갖춘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동 전환의 현장 룩셈부르크.
그 바탕이 되는 것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입니다.
[프랑수와 바우슈/전 룩렘부르크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 "모든 교통 시스템의 목표는 '차'가 아니라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전 세계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길이 막힐 때 그저 도로를 넓히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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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500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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