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대체불가' 한화 심우준, 타율 0.324·무실책으로 50억 원의 가치 증명...오히려 싸게 샀다

장성훈 2026. 4.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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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오버페이'.

2025시즌 심우준을 따라다니던 수식어다.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5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합류했지만 타율 0.231, OPS 0.587에 그쳤고 한국시리즈 결승타에도 불구하고 개인 부진의 그늘은 걷히지 않았다.

하지만 2026시즌 심우준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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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우준 / 사진=연합뉴스
'먹튀', '오버페이'. 2025시즌 심우준을 따라다니던 수식어다.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5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합류했지만 타율 0.231, OPS 0.587에 그쳤고 한국시리즈 결승타에도 불구하고 개인 부진의 그늘은 걷히지 않았다.

하지만 2026시즌 심우준은 다르다. 11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 중이며, 도루 3회 시도에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다. 무엇보다 유격수로서 수비 실책이 단 1개도 없다는 점이 그의 가치를 방증한다.

지난 11~12일 KIA와의 연전에서는 7타수 4안타를 몰아쳤고 12일엔 외국인 투수 올러를 상대로 2안타·도루·득점을 모두 챙겼다. 개막전 동점 스리런포는 덤이었다.

재평가의 근거는 시장에도 있다. KBO 유격수 시장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박찬호는 사실상 전액 보장 80억 원, 오지환은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 박성한 역시 4년 1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흐름 속에서 야구계의 시선은 달라졌다. "한화가 심우준을 싸게 잘 샀다"는 평가가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파급효과도 크다. 심우준이 유격수를 지키자 하주석이 2루수로 안착해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고 새 둥지를 튼 강백호의 팀 적응도 빨라졌다.

노시환·엄상백이 초반 슬럼프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심우준은 벤치와 팬에게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50억 원의 이적생이 1년 만에 대체불가 자원으로 거듭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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