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당연히 최효진 코치님인 줄 알았는데…” 7개월 만에 돌아온 김동현이 밝힌 ‘강원 숨은 조력자’

박진우 기자 2026. 4. 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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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상 이후 7개월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김동현.

김동현은 이날 약 7개월 만에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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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대전)]

심각한 부상 이후 7개월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김동현. 숨은 조력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원FC는 1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승을 질주하며 4위로 도약했다.

2연승에 4위 도약이라는 성과를 만든 강원. 이외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지난해 8월 김천 상무와의 경기 도중 우측 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중원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기에, 강원 입장에서는 큰 악재였다.

김동현은 이날 약 7개월 만에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복귀만으로도 강원에게는 큰 힘이었다. 그간 서민우, 이유현, 이기혁이 번갈아가며 4-4-2 포메이션의 중원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핵심’ 김동현이 복귀하며 정경호 감독은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

경기 전 와 만난 김동현은 “이렇게 처음 다친 건 처음이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 다시 준비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고 재활 담당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셨다. 그런데 한 5개월쯤 지나 팀에 들어왔는데 두 달 정도 너무 힘들었다. 내 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충분히 시간을 주셔서 잘 준비하다보니 7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며 복귀까지의 여정을 돌아봤다.

부상 직전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기에 아픔도 컸을 터. 그러나 김동현은 “이렇게 크게 다쳤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스스로 다시 원래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그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기에, 헌신하며 많이 기여하고 싶다. 다시 몸이 올라오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완장을 예상보다 일찍 내려 놓아야 했던 김동현. 주장직을 이어받은 이유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월 초에 다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유현이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주장을 하면서 유현이가 부주장으로서 잘 해왔기에 잘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좋은 리더라 생각하고 믿고 가야 한다. 뒤에서 내가 서포트를 하면 팀에 더 큰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이 작년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게 해야 한다. 팬 분들도 그 순위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그 눈높이에 맞춰서 더 큰 기여를 하고 싶다. 작년만큼의 몸 상태를 최대한 빨리 만들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팀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는 재활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이가 있냐는 질문했다. 김동현은 잠시 고민하더니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김효진 커뮤니케이션팀 사원에게 기습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김동현은 해맑은 미소로 “저와 올림픽을 같이 준비했던 교수님이 수술을 집도해주셨는데, 교수님께서 전날 효진이가 연락을 해줬다고 말씀하시더라. 당연히 최효진 코치님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알고 보니 (김)효진 사원님께서 미리 전화를 주신 것이었다. 교수님이 삼촌이시더라. 그렇게 전화를 주셔서 힘이 됐다. 공을 (김)효진 사원님께 돌리겠다”라며 “둘만의 비밀이었는데 다음 달 우수 사원으로(선정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담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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