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포트] 정현의 플레이오프 적응기, 가능성과 과제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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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178cm, F)이 숙제를 떠안았다.
하나은행이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정현은 연장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전반에 수비로 이겼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가 풀어졌다. 특히 정현이 그랬다. 스타팅으로 나서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전반에 패기가 통했지만, 후반까지 못 갔다. 그게 경험의 차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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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178cm, F)이 숙제를 떠안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8-70으로 패했다.
패배 속에서도 정현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이날 정현은 25분 17초 동안, 15점(3점슛 : 4/9) 3공격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로 썼다.
정현에게는 개인 첫 플레이오프 무대였다. 그래서인지 앞선 두 경기에서는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1차전은 6득점, 2차전은 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현은 큰 무대에 완벽 적응을 알리듯, 경기 시작부터 연속 3점포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수비에서도 스틸과 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앞장섰다.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정현은 다시 외곽포를 터뜨려 뜨거운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공격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가 거듭될수록 정현의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3쿼터에 3점슛 4개를 시도했지만, 1개밖에 집어넣지 못했다. 그사이 하나은행도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에는 패기와 에너지로 경기를 흔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부담이 드러났다.
정현의 에너지 레벨도 감소했다. 하나은행이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정현은 연장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결국 하나은행은 3차전도 패하면서, 시리즈 우위를 내줬다.
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전반에 수비로 이겼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가 풀어졌다. 특히 정현이 그랬다. 스타팅으로 나서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전반에 패기가 통했지만, 후반까지 못 갔다. 그게 경험의 차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현은 이날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어린 선수에게 큰 무대의 경험이 왜 중요한지도 함께 드러난 경기였다. 비록 패배는 아쉬웠지만,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정현의 15득점은 하나은행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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