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더니, 오빠에게도 딱 좋아”…2천만원대 넘사벽 SUV, 신형도 대박예감 [카슐랭]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4. 14. 06: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토스, 국가대표 소형 SUV
20~30대 여성이 사랑한 차
신형 셀토스, 오빠차로 진화
2030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인기 높은 신형 셀토스 [사진출처=기아/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기아 소형 SUV인 셀토스가 완전 변경된 뒤 ‘여성 선호차’를 넘어 ‘오빠차’ 자리도 넘보기 시작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부터 지난해 2025년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최고 인기 모델이다.

인기 비결은 경차 풀 옵션과 경쟁할 수 있는 2000만원대 가격에 있다. 신차 시장에서 ‘그 돈이면 셀토스’ 현상을 일으키며 ‘넘사벽(넘기 어려운 사차원의 벽)’ 존재로 대접받았다.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데 있다. 40대 이상 남성이 주도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20·30 여성 선호 차종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구매자 중 여성의 선호 차종 1위는 현대차 아반떼(2만2642대), 2위는 셀토스(2만1720대)로 나왔다.

셀토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인기높은 보기드문 차종이었다. 구매자 중 여성은 52%, 남성은 48%로 나와서다.

20·30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구매자 중 20대는 12.5%, 30대는 15.8%로 집계됐다.

남성이 더 많이 계약한 신형 셀토스(왼쪽)와 여성 선호도가 높았던 기존 셀토스 [사진출처=기아/ 편집=최기성 기자]
기아는 지난달부터 신형 모델인 디 올뉴 셀토스를 판매중이다. 신형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셀토스 최초로 하이브리드카(HEV)로도 나왔다.

신형 셀토스는 남성에게도 인기가 높다. 본격적으로 출고된 지난달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신형 셀토스는 지난달 4983대 판매되면서 소형 SUV 1위를 기록했다. 기존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신형 셀토스는 20·30 여성은 물론 남성도 선호하는 차종이 되고 있다. 기아가 계약 고객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다.

20·30 구매자 비중은 30.5%로 기존 셀토스의 27.8%보다 높아졌다. 구매자 중 남성은 51%, 여성은 49%로 나왔다. 남성 비중이 여성보다 2%포인트 높았다.

기존 셀토스가 판매되는 지난해에는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4%포인트(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 분석) 높았다.

또 계약자 10명 중 4명 가량(38.6%)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2030 생애첫차로 ‘특급 변신’
신형 셀토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신형 셀토스가 여심을 넘어 남심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한 이유는 준중형 SUV 뺨친 ‘하극상’에 있다. 크기를 더 키우고 체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기 때문이다.

신형 셀토스는 전장x전폭x전고가 4430x1830x1600mm다. 기존 모델보다 40mm 길어지고 30mm 넓어졌다. 높이는 같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60mm 길어진 2690mm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도 각각 14mm와 25mm 늘어났다.

동급 차종 대비 공간 활용성도 뛰어난 신형 셀토스 [사진출처=기아]
디자인도 남성적으로 다듬어졌다.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철학을 바탕으로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날렵함과 역동성을 추구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인 기아 니로와의 차별성을 더 부각시키면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을 차단했다.

크기를 키우고, 공간을 넓힌 것은 물론 형님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에도 없는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 최초로 풍부한 미디어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바이브로(Vibro) 사운드 시트를 운전석과 동승석에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음원 재생 때 시트 진동과 스피커를 통해 탑승자에게 입체적인 사운드 환경을 제공해준다.

신형 셀토스 내부 [사진출처=기아]
셀토스는 동급을 넘어 상위 차종과도 경쟁할 수 있는 첨단 안전 사양도 주행 보조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차로 유지 보조 2 ▲9개 에어백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을 탑재했다.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도 탑재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전동화 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제왕’ 니로에 버금가는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실 주행에서는 공인 연비(19.5km/ℓ)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가격은 2477만원부터다. 처음 나온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경쟁차종인 현대차 코나보다 40만~50만원 저렴하다.

신형 셀토스는 경차 인기가 떨어진 뒤 생애첫차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에 밀려 고전하던 기아의 입지를 다시 강화해줄 기대주다. 일단 출발은 좋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