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진정·뉴욕 주가 상승…“불안감 여전”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역봉쇄가 시작됐지만 협상이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습니다.
뉴욕 주식 시장 역시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협상 결렬 후 열린 원유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배럴에 105달러, 브렌트유는 103달러 위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모두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밤새 열린 뉴욕 주식 시장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식 시장이 일제히 내린 가운데, 뉴욕 주식 시장도 하락 출발했지만 정작 미국이 해상 봉쇄를 시작하자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협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다소 진정세를 보인 겁니다.
그래도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겁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원유의 우회 수출 경로였던 홍해마저 막힐 우려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원유 수출 경로의 12%가 추가로 막히게 돼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3분의 1이 중동 사태 영향권에 놓이게 됩니다.
중국 등 이란산 원유 수출 봉쇄로 영향을 받게 될 나라들의 반응도 미지수입니다.
[트리타 파르시/퀸시 책임국정연구소 부소장 : "이란산 원유를 싣고 있는 선박들을 추적하는 건 이란만을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 원유들은 중국, 인도,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미 구입한 것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국은 항해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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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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