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한화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2년 연속 1위 달리나 했는데 전격 말소, 누군가에게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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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초대형 변수를 맞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13경기에서 타율 1할4푼5리(55타수 8안타) 장타율 0.164 출루율 0.230 OPS 0.394라는 노시환답지 않은 성적을 남기게 됐다.
올 시즌에도 노시환은 117이닝으로 수비이닝 리그 1위를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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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위기는 곧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초대형 변수를 맞았다.
한화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노시환(26)을 제외했다.
노시환은 한화의 부동의 4번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해왔다. 2023년 31홈런으로 2000년대생 최초로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2024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4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런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켜왔다.
지난해에도 다소 기복있는 1년을 보냈다. 전반기 87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17홈런을 기록했지만, 김 감독은 엔트리 말소 대신 4번타자임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면서 믿음을 실어줬다.
노시환은 반등했다.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3할3리 15홈런을 기록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시즌을 마치자 144경기 전경기 출전에 개인 '커리어하이'인 32홈런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김 감독의 믿음은 맹목적인 건 아니었다. 타격에서는 조금 풀리지 않더라도 수비에서 역할을 꾸준하게 해줬다. 여기에 가끔 나오는 한 방은 팀 승리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노시환은 리그 최다인 1262⅓ 수비이닝을 기록했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를 하는데 있어 무시하지 못할 성적이었다.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노시환을 확실하게 대우했다. 2026년 연봉으로 10억원을 안겼다. KBO리그 8년 차 선수 최고 금액이다. 이후에는 2027부터 2037년까지 11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역대 최다 규모 계약도 성사했다.

노시환의 타격 부진은 시즌을 앞둔 시점부터 조짐이 있었다. 시즌을 마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던 노시환은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WBC 대표팀에서는 바닥을 친 타격감에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개막 후에도 노시환의 방망이에는 좀처럼 불이 붙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13경기에서 타율 1할4푼5리(55타수 8안타) 장타율 0.164 출루율 0.230 OPS 0.394라는 노시환답지 않은 성적을 남기게 됐다. 부담감을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초대형 계약 이후 첫 해라는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비판 여론을 온몸으로 감수하던 김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반등세가 있었다지만, 장점이었던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결국 2군에서 재정비하도록 했다.
한화로서는 라인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노시환은 4번타자 3루수로 14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꾸준하게 4번타자로 나가다가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11일과 12일 KIA전에는 6번타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3루수로는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노시환은 117이닝으로 수비이닝 리그 1위를 달려왔다.


4번타자 자리는 11일과 12일처럼 강백호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제 남은 건 3루수 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일단 준비된 자원은 많다. 김태연은 노시환이 WBC 대표팀에 차출돼 있는 동안 3루수 자리를 지키며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소화해왔다. 또한 이도윤도 3루수를 본 경험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타격에 본격적으로 예열을 시작한 박정현과 신인 최유빈도 3루수로 나설 수 있다.
'노시환 없는 라인업'은 한화가 가장 생각하기 싫었던 순간일 수 있다. 그러나 기회를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또 한 번의 무대가 열린 셈이다. '지속적 강팀 한화'로 향해가는 길목이 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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