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계 껑충’ 삼성家 아시아 부호 3위...1위는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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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호 순위에서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삼성가(家)가 올해는 무려 7단계 뛰어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까지는 아시아 부호 20대 가문으로 소개됐으나 2023년 이후 이름이 빠졌던 현대가도 올해 16위에 다시 진입했다.
아시아 1위 갑부는 지난해에 이어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차지했다.
지난해 재산 227억 달러로 10위였던 삼성가는 올해 재산이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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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빠졌던 현대가도 16위 랭크
인도와 홍콩 국적 가장 많아
“AI 베팅으로 亞 부호 자산 급증”

아시아 부호 순위에서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삼성가(家)가 올해는 무려 7단계 뛰어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까지는 아시아 부호 20대 가문으로 소개됐으나 2023년 이후 이름이 빠졌던 현대가도 올해 16위에 다시 진입했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2026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20대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아시아 1위 갑부는 지난해에 이어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차지했다. 암바니 가문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지오파이낸셜서비스주식회사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재산이 897억 달러(약 133조 6000억 원)에 달했다. 2위는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순훙카이를 운영하는 가문이다. 재산은 502억 달러(약 74조 8000억 원)다.
삼성가는 3위로 재산은 4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 227억 달러로 10위였던 삼성가는 올해 재산이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수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가는 16위로 재진입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0대 아시아 부호에 포함됐던 현대가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명단에서 빠졌다가 올해 다시 복귀했다.
20대 아시아 부호의 국적은 인도와 홍콩이 각각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 3곳, 한국 2곳, 중국·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각 1곳이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부호들의 자산 증식에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AI 거품론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소재와 반도체에서 비롯된 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부호들은 AI 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금속이나 반도체, 인프라 등 근간이 되는 자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부호들을 더 풍요롭게 하고 이들의 역내 경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삼성의 AI 및 로봇 공학 진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지난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방한 당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에 대해서도 “최근 한국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공장, 수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9조 원의 투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대 갑부인 암바니 가문 역시 지난 2월 AI 관련 인프라에 7년 동안 1200억 달러(약 178조 90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I의 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가문은 중국 훙차오그룹의 장씨 가문이 꼽혔다. 훙차오그룹 주가는 지난해 거의 200%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해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AI 시스템은 물론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도 없어선 안될 소재로 꼽힌다.
이러한 아시아 부호들의 베팅은 홍콩 부동산 시장의 반등과 맞물려 자산을 16%나 끌어올렸다. 이는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최대 연간 증가폭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 분쟁으로 시장이 출렁이며 글로벌 주식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룬 성과다. 말린 딜만 싱가포르 IMD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요즘 각국 정부는 점점 더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다”며 “AI 산업과 관련해서도 데이터센터와 생산 역량을 자국 내에 두길 원한다. 이들 가문은 바로 그 흐름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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