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전통시장과 동반성장…외국인 유치 힘 보탠다

이충우 기자 2026. 4.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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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서울 광장시장에 이달말 신규 매장을 연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국 대표 전통시장과 K뷰티 대표 플랫폼간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현재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매장 오픈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CJ올리브영은 이달말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포목, 한복 매장이 밀집한 상가 지역 내 리모델링 건물 2층에 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을 오픈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스타벅스 광장마켓점과 같은 건물이다.

붉은 벽돌 외관에 '레트로' 감성을 살린 공간으로, CJ올리브영도 광장시장 특색을 살리는 식으로 매장 내ㆍ외부를 구성해 일반 올리브영 매장과 차별화할 전망이다.

광장시장은 이미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으로 한국적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빈대떡과 김밥, 육회 등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K푸드와 K뷰티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리브영의 광장시장 입점은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K뷰티 쇼핑 성지로서 외국인 유치에 상당한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이번 광장시장 입점을 추진하면서 동반성장위원회와 만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스타벅스는 광장마켓점을 열면서 동반위, 광장시장과 다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리브영도 전통시장ㆍ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 노력에 적극적이다. 지난해엔 강릉 중앙시장에 강원도 내 첫 타운 매장(대형 매장)을 오픈하며 젊은 층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경주황남점'을 최초 한옥 매장으로 꾸민 것도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 위한 동반성장 노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최근엔 연내 비수도권 지역에 1238억원을 투입해 신규 매장 출점,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