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설 공사 규모 20조원…지역업체 ‘쥐꼬리 수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건설 공사 규모가 20조원에 이르지만 지역 업체의 수주율은 고작 2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것은 물론, 소위원회를 꾸려 지역 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고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건설 시장 규모는 크지만, 지역업체 수주율은 낮아 건설산업 성과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14조3천억·대구 9조4천530억보다 훨씬 많아
인천 건설사 수주액은 4조6천60억… 22.9%에 그쳐
市, 올해부터 하도급 참여 확대 추진 ‘찬밥신세’ 예방

인천의 건설 공사 규모가 20조원에 이르지만 지역 업체의 수주율은 고작 2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인천의 공공 및 민간 건설 공사 규모는 20조1천460억원에 이른다. 이는 부산 14조3천억원, 대구 9조4천530억원보다 많다.
그러나 인천의 이 건설 공사 중 지역 업체의 수주금액은 4조6천60억원(22.9%)에 그친다. 이 같은 지역 수주율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7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서울 68.8%, 대전 46.3%, 대구 43.2%, 부산 41.4%, 광주 37.8%, 울산 35.7% 등이다.

시는 국가 공기업 등 대형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발주 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하고 건설시장 규모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로 인천지역 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7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일 뿐이다 보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통한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것은 물론, 소위원회를 꾸려 지역 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고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시는 인천의 민간 발주 건설 공사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원도급자가 지역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다.
시는 또 공공입찰 실태조사 제도도 도입한다. 공공입찰 단계에서 시공 능력이 없는 부적격 업체를 상시 단속,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담팀을 꾸려 1억원 이상 공공입찰 발주 공사를 수주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자본금 및 시설·장비·사무실 등 등록기준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이 밖에도 지역하도급률 상향을 위해 대형건설사 본사를 방문하고, 공공건설공사(300억원 이상) 및 민간건설공사(265억원 이상)는 하도급 상생협력 계획서를 제출 받아 이행 과정을 살펴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건설 시장 규모는 크지만, 지역업체 수주율은 낮아 건설산업 성과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공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앞으로 지역 업체 수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딸랑이?”...유정복 개소식서 쏟아진 박찬대에 ‘날 선 비판’ 왜? [영상]
- 배우 강성연, 의사와 재혼…"좋은 분과 새로운 가정 꾸려"
- 남의 아파트에 고객 차 숨긴 인천공항 주차대행업자...벌금 300만원
- 김병욱 48.5%·신상진 40.1%…성남시장 오차범위 내 접전
- 민주당 ‘탈당 엄단’ 이틀만 균열…서현옥 전 후보, 조국과 손잡아
- 파주서 차 세운 뒤 하차한 70대, 차량에 깔려 숨져
- 주왕산 실종 11세 남아,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 인천 물류기업 54% “사람 못 구해”…청년 이탈에 인력난 심화
- 경로당서 흉기 꺼낸 80대...회비 다툼 말리던 지인 겨눴다
- 높이 제한 걸린 트레일러 사고…인천대공원 일대 출근길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