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 미국 대사에 미셸 스틸 지명…인준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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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에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각) 상원에 제출한 인사 지명 명단에서 스틸 전 의원을 '대한민국 주재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하고 인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는 전임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인준이 완료될 경우 그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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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에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각) 상원에 제출한 인사 지명 명단에서 스틸 전 의원을 ‘대한민국 주재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하고 인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는 전임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외교가에서는 장기간 공백으로 인해 한미 간 정책 조율과 워싱턴과의 소통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지명으로 한미 간 최고위급 외교 채널이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스틸 대사 지명자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해 부산으로 피란한 실향민 출신이다. 외가는 북한에서 목재소를 운영하다 공산당에 강제 몰수당한 경험이 있다. 이후 일본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1975년 19살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어머니는 1978년 뒤따라 이주했다.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사업가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어머니가 조세형평국으로부터 부당한 세금 고지서를 받고 이의 제기 없이 납부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였다고 한다. 2006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에 당선된 뒤 약 4억 달러 이상의 부당 예치금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거뒀고, 이후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역임했다.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세입위원회, 교육·노동위원회,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부모의 피란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지지와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앞장서온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평가된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차별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관련 결의안에 참여하는 등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한국계 여성으로서 연방 의회에 진출한 상징적 정치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대사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그리고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야 공식 부임할 수 있다.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원활한 인준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준이 완료될 경우 그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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