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문책성 교체-노시환 2군행'… '믿음의 야구' 김경문 감독 달라졌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6. 4. 14. 0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문 감독의 야구관을 대표하는 단어는 바로 '믿음'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노시환이 부진했을 때도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였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최근 노시환의 타순을 4번에서 6번으로 조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13일, 어쩌면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 상징 중 한 명인 노시환마저 내려보내며 더 이상 무한한 믿음을 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 감독의 야구관을 대표하는 단어는 바로 '믿음'이다. 한번 신뢰를 준 선수들에게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6시즌 초반, 김경문 감독은 연일 강경한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12일에는 연이어 안일한 실책을 기록한 채은성을 문책성 교체한 데 이어 13일에는 최근 타격과 수비 모두 흔들리는 노시환을 1군에서 제외한 것이다.

노시환. ⓒ한화이글스

한화는 13일 노시환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1년 307억원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연일 타격에서 감을 찾지 못했고 올 시즌 13경기 타율 0.145 OPS(출루율+장타율) 0.230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노시환이 부진했을 때도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였다.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시기에만 잠시 6번으로 타순조정을 했을 뿐 노시환은 2025시즌 팀의 부동의 4번타자였다.

그런데 올 시즌 초반, 노시환의 타격 컨디션은 커리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정도로 좋지 않았다. 특히 62타석에서 무려 21차례나 삼진을 당하는 등 콘택트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최근 노시환의 타순을 4번에서 6번으로 조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득점권 기회에서는 희생번트도 지시하는 등 확연히 다른 흐름이 감지됐다. 설상가상 노시환이 수비에서마저 흔들리자 결국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도 임계점에 다다랐고 이날 전격 1군에서 제외했다. 

김경문 감독.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개막전 리드오프로 낙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오재원이 고전하자 곧바로 이원석으로 카드를 바꿨다. 12일에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주장 채은성에게 문책성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13일, 어쩌면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 상징 중 한 명인 노시환마저 내려보내며 더 이상 무한한 믿음을 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불안한 투수진과 야수들의 실책 남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팀의 핵심 타자를 전격 제외한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단순한 엔트리 변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2026시즌, 이전보다 훨씬 독한 야구를 선언한 김경문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