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더 열전-SI⑥] 포스코DX 심민석, 그룹 경쟁력 중심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임종성 기자 2026. 4.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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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제조 산업현장 'AI·로봇' 바탕 자동화 집중
피지컬AI 기술 고도화, 설비 최적화…로봇 배치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가 최대 화두다. SW(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종합IT 등 모든 ICT 업종이 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아일보>는 'AI 패권 기업'이라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 IT리더들의 전략·전술을 '격주'로 파헤친다. <IT리더 열전> 세번째 챕터는 SI 기업 리더들의 행보를 쫓는 시간이다./ <편집자주>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사진=포스코DX]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이 철강·이차전지 등 제조 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바탕으로 포스코그룹 제조 경쟁력 강화 중심에 선다.

13일 포스코DX에 따르면, 올해 대표이사 취임 2년차를 맞은 심민석 사장은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목표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심 사장은 1992년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담당해 온 디지털·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심 사장은 2018년 포스코 정보기획그룹장, 2021년 포스코ICT(포스코DX) 포항EIC사업실장, 2023년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5년 1월 포스코DX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심 사장은 그룹사 AX·RX(로봇전환)를 바탕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심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포스코DX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752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6% 줄었다. 대표이사 취임 직전인 2024년에는 매출액 1조4733억원(0.84%↓), 영업이익 1090억원(1.4%%↓)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23년에는 매출 1조4859억원(28.9%↑), 영업이익 1106억원(71%↑)을 기록했다.
포스코DX 역대 실적.[그래픽=김우진 기자]

심 사장은 실적 개선을 위해 포스코그룹 산업 현장 자동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지난해 12월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페르소나 AI에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지난 2월 포스코, 포스코기술투자, 페르소나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구축과 제철소 특화모델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심 사장은 지난 1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야스카와전기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구동모터코어 생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포스코DX는 기생산설비 및 시스템 연동을 고려한 로봇 배치, 로봇자동화 시스템 레이아웃 설계, 자동화 시스템 공급 및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 사장은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을 바탕으로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설비의 최적 움직임을 AI에 학습시키고 있다. 또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온도·움직임 등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울러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AI 인프라 비용 효율과 실시간 처리 역량을 확보 중이다. 포스코DX는 지난 2일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NPU 기반 AX 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DX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에 모빌린트의 NPU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NPU 환경에서 포스코DX의 AI 모델 알고리즘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심 사장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 실행 주체로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본연의 소임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