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41살 최고령 MVP' 비결은 "뼈아픈 실패, 그리고 동료들과 시너지"... 젊은 세터 향해 "그냥 밀어붙여" [V-리그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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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야전사령관' 한선수(41)가 V-리그 최고령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한선수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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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언론사 투표 결과 전체 34표 중 15표를 획득, 팀 동료 정지석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선수는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구 종목 특성상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공격수를 제치고 세터가 MVP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지석, 허수봉, 레오 등 화려한 활약을 펼친 쟁쟁한 공격수들이 있었지만, 한선수의 가치는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 그 이상이었다. 그는 코트 위 '야전사령관'으로서 굳건히 무게중심을 잡으며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2007~2008시즌 데뷔 후 18시즌 동안 오직 대한항공에서만 활약한 그는 올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세트당 10.468세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화려함보단 묵묵한 헌신과 조율로 팀을 이끈 그의 리더십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올 시즌 또 한 번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MVP를 수상한 한선수는 "3년 전 첫 수상 때보다 지금이 더욱 값지다"며 "매 경기 체력 관리로 정신이 없지만, 후배들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임한다.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30대 중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비결로는 동료들과의 시너지, 그리고 '뼈아픈' 경험을 꼽았다. 한선수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 동료들이 지속적인 성적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과거 정규리그 압도적 우승 후 챔프전에서 4전 전패했던 뼈아픈 경험이 나를 성장시킨 자양분이었다. 챔프전은 승패와 무관하게 선수에게 막대한 경험치를 준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철저히 현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장기적인 계획이나 은퇴 시점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며 "현재 나이에서는 매년 1년에 올인하는 것이 맞다. 다가오는 내년 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이후 행보는 시즌 종료 후 결정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 선수권 등 국가대표팀 합류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합류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후배 세터들을 향해 그는 "기본적인 토스 능력 외에 좋은 세터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통제하는 '냉정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터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안 되는 것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고집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워커힐로=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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