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다…송성문 16일 ML 콜업? 샌디에이고 결단의 시간 임박했다

박승환 기자 2026. 4. 1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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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이 이틀 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2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낸 송성문은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내야 상황을 고려하면, 송성문의 콜업은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렇게 되면 샌디에이고는 큰 고민 없이 송성문을 콜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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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송성문이 이틀 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단을 내릴 시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낸 송성문은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그런데 송성문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게 됐다. 송성문은 이번 겨울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친 날, 옆구리가 또 말썽을 일으킨 탓이었다.

그래도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송성문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현재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해 나가는 중이다. 송성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종료 시점에서 14경기 14안타 9타점 6득점 타율 0.280으로 표면적인 성적은 분명 나쁘지 않다. 하지만 14개의 안타를 치는 동안 장타는 2개에 머무르면서 OPS는 0.677에 머무르고 있다.

문제는 장타만 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송성문은 1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6개 밖에 골라내지 못했다.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은 최악에 가까운 수준이다.

▲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송성문

송성문이 이렇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김혜성(LA 다저스)와 마찬가지의 이유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타격폼에 큰 변화를 줬는데, 이 여파로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송성문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도 송성문의 타격폼을 만지는 중이다.

특히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으로 꽤 긴 공백기를 가진 탓에 아직까지 새로운 폼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는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컨택을 통해 안타는 만들어내고 있지만, 좀처럼 장타가 생산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그래도 샌디에이고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송성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했는데, 재활 경기 목적으로 마이너리그에 머무를 수 있는 최대 기간은 20일이다. 따라서 오는 16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송성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송성문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하는 것. 두 번째는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시킨 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제이크 크로넨워스

현재 샌디에이고의 내야 상황을 고려하면, 송성문의 콜업은 가능성은 매우 높다. 샌디에이고 로스터에는 내야수가 4명에 불과하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례로 팀을 떠난 뒤 내야 뎁스가 초토화 됐다. 이후 보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스노우볼이 너무나 크게 굴러가는 중이다.

샌디에이고 내에는 현재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잰더 보가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1루수 타이 프랜스 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크로넨워스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최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내야로 불러, 주전 2루수로 기용하는 중이다. 반면 외야수는 타티스 주니어를 포함해 무려 7명. 내야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점을 고려하면 16일 송성문의 콜업은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타격'도 되는 내야수를 원한다면, 고민은 깊어진다. 타격폼 변화로 송성문은 타석에서 아직 제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마이너 옵션을 사용해 경험치를 더 쌓게 한 뒤 콜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송성문이 며칠 남지 않는 기간 동안 장타를 더 뽑아내고, 볼넷도 많이 골라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샌디에이고는 큰 고민 없이 송성문을 콜업하면 된다. 과연 송성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샌디에이고가 결단을 내릴 시기가 다가왔다.

▲ 송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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