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털보' 윤수철, 최호선마저 무너뜨리며 생애 첫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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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구글플레이 ASL 시즌21(이하 ASL 시즌21)’ 16강 듀얼 토너먼트 1일 차 A조 경기가 개최됐다. ‘소마’ 박상현, ‘털보’ 윤수철, ‘샤프’ 조기석, ‘싹’ 최호선이 출전한 A조의 최종전서 윤수철이 최호선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실피드3 맵서 시작된 1세트, 윤수철은 4시, 최호선은 8시에서 게임을 시작했으며, 두 선수 모두 시계 방향으로 앞마당을 잡고 확장을 시도했다. 윤수철이 질럿과 드라군, 리버가 실린 셔틀을 9시쪽 멀티 앞에 보내 벙커를 터뜨리고 물러난 뒤 최호선도 탱크와 골리앗, 마린 병력을 중앙 지역에 보냈으나 윤수철이 이를 막아냈다.
최호선이 벌처로 중앙 지역을 돌며 틈을 노리다 윤수철의 3시 멀티를 타격하는 것과 동시에 윤수철도 타이밍 좋게 리버로 최호선의 본진 SVC를 잡아냈으며 3시 멀티의 습격을 다시 한 번 저지하고 중앙 지역서 테란 병력을 포위, 큰 피해를 줬다. 하이 템플러와 아컨, 드라군 등 다수의 병력으로 200의 군세를 채우자 마자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한 윤수철은 최호선의 탱크 방어진을 가볍게 뚫고 상대 멀티 지역에 공격을 퍼부어 17분22초 만에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전장을 제인 도 맵으로 옮긴 2세트, 윤수철은 8시에, 최호선은 2시에 각각 본진이 위치했다. 빠르게 상대 지역을 파악한 윤수철이 4시 지역에 멀티를 설치했으며, 다크 템플러 2기와 드라군을 북쪽으로 올려 최호선의 본진을 타격했다.
건물을 띄워 이사를 선택한 최호선은 SCV와 벌처, 레이스를 상대 본진으로 보내 반격을 시도했으며 터렛까지 지으며 위기를 넘겼다. 성장이 막힌 윤수철은 다크 템플러로 최호선의 새로운 중심지역을 타격하고자 했으나 이미 수비 진영이 갖춰진 탓에 더 이상 찬스를 얻지 못하고 10분32초 만에 항복을 선언했다.
1-1 상황서 A조 마지막 생존자를 결정지을 넉아웃 맵에서의 3세트는 윤수철이 7시, 최호선이 11시 지역에 들어간 상태에서 막을 올렸다. 2분 만에 윤수철이 프로브 1기를 최호선의 본진으로 보내 정찰을 진행하고 물러났으며, 상대가 초반 러쉬를 준비한다 생각해 포지로 이를 대비했지만 정작 최호선은 마린 1기만 찍고 SCV쪽을 선택했다.
그 사이 앞마당을 채운 최호선은 벌처를 내려보냈으나 그 사이 포톤 캐논까지 설치한 윤수철이 드랍쉽에서 내려온 벌처를 모두 처리한 뒤 드랍쉽까지 격추했다. 이어 6시 멀티를 설치하며 상대 진입로를 한 차례 때린 뒤 4시쪽에도 멀티를 세웠으며, 터렛이 없는 앞마당 멀티에 리버를 태운 셔틀을 보냈으나 최호선도 레이스와 탱크로 이를 막아냈다.
테란에 대규모 병력이 위치한 12시 지역을 타격한 윤수철이 하이템플러와 질럿 부대로 탱크의 절반을 터뜨렸으며 후속 부대를 보내 추가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병력이 분산되며 자신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최호선은 기세를 몰아 벌처를 윤수철의 4시-5시 멀티로 보내 공격을 시도했으며, 상대의 12시 멀티 공격도 병력의 우위로 막아냈다.
그러나 동남쪽 멀티를 타격하려던 최호선의 탱크 부대가 위치를 잘못 잡은 것을 놓치지 않은 윤수철이 질럿과 하이 템플러 부대로 녹이며 반격 찬스를 잡았으며, 기어이 12시 멀티를 타격하며 자원줄을 끊었다. 이어 1시 앞을 지키던 상대 본진을 대규모 부대로 타격하며 12시 지역에 다시 진입, 마지막 공격을 퍼붓고 23분35초 만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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