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쩌면 마지막?’ 8년 만에 PO에서 성사된 ‘전설’ 르브론 제임스 vs 케빈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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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가 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한다.
8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이다.
루크 케너드와 마커스 스마트 등이 있지만, 경기의 리듬을 만드는 역할은 결국 르브론이 맡아야 한다.
다만 큰 무대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듀란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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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가 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한다. 8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대가 조금 다르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무대는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NBA 파이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4위(LA 레이커스)와 5위(휴스턴 로케츠)의 핵심 멤버로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화제성을 유지해왔다. 실제로 시즌 종료 후 발표된 2025-2026시즌 저지 판매량에서도 르브론은 전체 5위, 듀란트는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물론 경기력 면에서 두 선수의 영향력은 전성기와 비교해 다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기록과 플레이 자체는 여전히 놀라운 수준이지만, 과거처럼 ‘판’을 뒤흔드는 존재감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함께 영광을 나누고, 또 때로는 적으로 만나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선수의 재회는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두 선수의 맞대결이 언제 다시 성사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황혼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르브론 입장에서는 루카 돈치치(햄스트링)와 오스틴 리브스(복사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홀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두 선수 없이 레이커스가 얼마나,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는 결국 르브론에게 달려 있다.
시즌 막판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는 전혀 다른 무대다. 게다가 정규시즌 실점 4위(110.0), 리바운드 1위(48.1개)를 기록한 휴스턴을 상대로 4승을 먼저 따낼 수 있을지도 쉽지 않은 과제다. 루크 케너드와 마커스 스마트 등이 있지만, 경기의 리듬을 만드는 역할은 결국 르브론이 맡아야 한다.

반면 듀란트의 상황은 비교적 낫다. 알페렌 센군, 아멘 톰슨,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리드 셰퍼드 등 젊고 유능한 파트너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막판 흐름 역시 부상 없이 좋았다.
다만 큰 무대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듀란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휴스턴은 정규시즌에서도 종종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 많은 에이스의 노련한 리드가 필요하다.
듀란트는 정규시즌 팀 내 클러치 득점 1위(3.4점)를 기록했다. 젊은 팀인 만큼, 중요한 순간 하나만 잘 넘긴다면 전체 흐름에 더 큰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휴스턴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현지 매체들도 휴스턴의 시리즈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돈치치와 리브스가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하더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핵심 전력이 빠진 현재의 레이커스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시리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전력 차이를 떠나 시대를 풍미한 두 아이콘의 맞대결은 이번 1라운드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 역대 르브론 vs 듀란트 플레이오프 대결
2012 NBA 파이널: 마이애미(르브론) 4-1 OKC(듀란트)
2017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듀란트) 4-1 클리블랜드(르브론)
2018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듀란트) 4-0 클리블랜드(르브론)
총 8회 맞대결, 레이커스 5승 3패 우위
플레이오프 개별 경기 21승 15패 (레이커스 우위)
#사진=AP/연합뉴스
#일러스트=김민석 작가 제공(2018 NBA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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