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피지컬AI’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인간 중심 AI 로봇, 고객 위한 것”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비전은 첨단 AI(인공지능)로 구동되는 협업 로봇과 인간을 연결해 모빌리티를 넘어 진화하는 것”이라며 로보틱스와 피지컬AI가 앞으로 그룹 미래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전문 매체 세마포가 워싱턴DC에서 여는 세계경제서밋을 앞두고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마포는 블룸버그와 버즈피드 출신 인사들이 만든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정 회장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대표 겸 부회장, 메리 바라 GM 회장 등 쟁쟁한 미국 기업인들과 함께 세마포 WES의 자문위원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 회장은 2028년까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공장에 투입하는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 전략은 결국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인간과의 파트너십 속에서 로보틱스와 AI가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미·중 갈등과 높아지는 무역 장벽, 이란 전쟁 등의 각종 불확실성과 관련해서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고객, 규제, 공급망 등이 지역별로 파편화되고 있다”고 했다. “오늘날 시장 환경은 무역, 에너지 과제, 산업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이 세계적 차원의 전략 조율과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모두 갖출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주력인 미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40년간 그룹이 미국에 투자한 것은 205억달러(약 30조원) 규모”라며 “현대차그룹에 미국은 장기적인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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