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해진 오피스 가구… 업계 1위도 뛰어들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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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감소로 가정용 가구 수요가 줄어들자 가구업체들이 오피스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 1위 한샘이 사무용 가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퍼시스와 현대리바트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가구 시장 1위 업체 한샘의 오피스 가구 시장 진출에는 수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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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진 속 사무용서 활로 찾아
한샘, 사무가구 시장으로 본격 진출
퍼시스-현대리바트와 3파전 팽팽

13일 한샘은 지난달 오피스 전용 라인인 ‘이머전’ 시리즈를 선보이며 오피스 가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샘이 오피스 전용 제품을 개발한 첫 번째 사례다. 한샘은 앞서 지난해 5월 오피스 가구를 사업 영역에 포함시키고 기존 주거용 가구 일부를 오피스용으로 재단장하며 시장 반응을 살펴 왔다.

가정용 가구 시장 1위 업체 한샘의 오피스 가구 시장 진출에는 수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한샘의 매출은 2021년 2조2312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지난해 1조7445억 원까지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해는 185억 원으로 전년(312억 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샘이 주력해온 홈 인테리어 시장은 이사 인구의 급감으로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이동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11만8000명으로 전년(628만3000명)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1975년 이후 최저치다. 여기에 고물가 장기화로 가계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인테리어와 같은 목돈이 드는 지출을 먼저 줄인 점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인 가구의 증가도 원인 중 하나다. 1인 가구는 주거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 소형 제품을 선호하고 가구 교체 주기도 길어 대형 가구 위주의 기존 시장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구 교체 수요가 적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지난해 기준 1084만822명으로 전년(1025만6782명)보다 5.69%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 불황 시대에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사무용 가구 중심으로 가구 업계가 활로를 찾고 있다”며 “여기에 오프라인 환경을 중시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사무 공간 개선에 투자하는 기업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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