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버튼스 '프로젝트 에버렛' 개발 중단...폐업 임박

서정근 기자 2026. 4. 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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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계열사 버튼스가 제작하던 '프로젝트 에버렛'의 개발이 중단되고 법인은 폐업 수순을 밟는다. 버튼스 직원들은 넥슨 내 다른 개발 법인처럼 계열 내 전배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방출될 상황이다.

버튼스는 김윤종 '던전앤파이터' 초대 디렉터를 주축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김윤종 디렉터가 설립했던 에이스톰 멤버들을 주축으로 버튼스를 새롭게 설립하고, 넥슨이 버튼스에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해왔다. 넥슨이 버튼스에 집행한 누적 투자금은 520억원 가량에 달한다.

김현 버튼스 대표


13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버튼스는 지난 3월 말을 기해 재직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에버렛'의 개발 중단과 법인 폐업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튼스 임직원은 약 150명 가량으로, 최대 6개월치 급여를 퇴직보상금으로 지급하고 4월말을 기해 법인을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버튼스는 김윤종 디렉터가 지난 2024년 5월 설립한 법인이다. 김윤종 디렉터가 앞서 설립했던 에이스톰 소속 개발자들이 합류하고, 이후 신규 영입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이정헌 대표가 김윤종 디렉터 영입에 공을 들여, 버튼스 설립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던전앤파이터' 초대 디렉터였던 김윤종 디렉터의 역량을 높이 샀던 것. 버튼스 초대 대표로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을 선임해 양사 협업 구도를 갖췄다.

버튼스는 그간 '프로젝트 에버렛'을 개발해왔다. 해당 게임은 언리일5 엔진 기반의 멀티플레이 코옵 액션 게임이다.

2025년 연말 결산 기준 버튼스가 보유한 유동자산 규모는 162억원에 달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57억원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에버렛'의 완성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이 게임이 넥슨의 개발 심사 허들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추가 투자를 단행해 게임 완성을 기다리지 않고, '로스컷'을 선택한 것.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후 그룹 내에 조성된 긴축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버튼스 직원들에겐 계열 내 다른 법인처럼 넥슨 계열사 내 전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