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차 보험료율 인하"...'이스라엘 비판' 여야 설전
[앵커]
중동전쟁으로 초래된 경제난 속에 정부·여당이 자동차 보험료율 인하 등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야당과도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다만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을 두곤 여야 간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결렬된 직후 정부·여당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최대 화두는 종량제 봉투 같은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차질' 문제.
당정은 전체적인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안도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필수생활용품 50개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일수급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차량 5부제와 2부제 시행 본격화로 운행 거리가 줄어들었다며, 늦어도 다음 주까지 차 보험료율 인하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수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때리기'를 고리로 비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먼저 즉흥적 언행을 중단하고 제도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석기 / 국회 외통위원장(국민의힘) : 대통령은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혜와 국력을 모으는 자리라는 점을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각 당 지도부까지 참전해 국익이 걸린 외교를 국민 갈라치기 재료로 쓰고 있다, 가짜뉴스를 손에 들고 에너지 안보를 도박대에 올리는 격이라는 등의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가짜뉴스로 우방국과의 관계를 파탄 내고 국익을 내팽개친 대통령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비판 세력 중 누가 진짜 매국노란 말입니까.]
범여권은 엄호에 나섰습니다.
외교까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방한하면 체포할 의무가 있다며 대통령의 '전쟁 학살' 논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아무리 야당일지라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마저도 정쟁 도구로 삼아야 쓰겠습니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중동 상황에 시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목요일, 긴급 현안 보고와 대응 점검회의를 합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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